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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카니발 아침 식탁 Karneval 카니발, 한국어로는 '사육제' 라고 배웠지요. 독일은 도시마다 영향이 큰 종교가 달라요.그래서 도시마다 쉬는 날도 다르고 휴가도 다릅니다.예를 들어 카니발 같은 경우도,어느 도시는 축제를 하고, 또 어느 도시는 축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답니다. NRW ( NordRhein Westfahlen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같은 경우는 카톨릭 도시들이 많습니다.해서 카톨릭 행사 주간이 많은 편이에요.카니발 축제 기간 방학은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들뜬 것 같은 분위기에요. 온 동네에 카니발 장식이 있지요. 자주 가는 피자집이에요.여기 피자가 정말 맛있는데, 다음에 소개해 드릴게요~ 피자집도 어김없이 카니발 입니다. 안경 가게도카니발이네요. 대부분 카니발 장식은 피에로를 씁니다..
어제가 Rosenmontag! 로젠몬탁 이었어요.카니발 축제 기간의 마지막 날이자, 가장 하이라이트 카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이죠. 이상하게도 로젠몬탁만 되면, 비를 동반한 폭풍이 몰아치는 경우가..... 많아요.재작년이었나, 하도 폭풍이 심해서 카니발 축제 퍼레이드가 취소되기도 했었지요.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카니발을 포기할 독일 사람들이 아니죠~코스튬에 Gelbe Sack(노란봉지 라는 뜻으로, 재활용 분리수거용 봉투에요.)를 덧입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아예 젖을 채비를 하고 시내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던데, 참,,, 대단한 열정이에요. :) 아이들이 있는 집은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축제니만큼 가족단..
Oche Alaf!오헤 알라프! Aachen Karneval 이야기 카니발은 천주교가 강하게 뿌리내린 도시들의 축제에요.그래서 같은 독일 북부라 하더라도개신교가 강한 Hamburg 쪽은 카니발 축제 즉, Rosenmontag을 휴일로 지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럽의 도시들이 그러하듯독일도 각 지방 도시들의 색깔이 있는 나라지요. 그래서 도시마다 각각의 문화가 조금씩 달라요. 그 중에서소도시기행 아헨 2편을 준비했습니다. 아헨은 천주교의 영향이 강한 도시답게카니발 축제가 큽니다.주변의 네덜란드, 벨기에에서도 사람들이 올 만큼큰 축제를 연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아헨 카니발 전야제Fettdonnerstag축제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Fett는 지방,기름이라는 뜻이고,Donnerstag은 목요일 이라는 뜻입니..
독일의 일년 중 어쩌면 가장 시끌벅적한 시간,Karneval Zeit 독일 카니발은 인근 국가에도 유명할 정도로시끌벅적 유쾌한 시간이에요. 독일 사람들은카니발이 시작되면월차, 반차 등등의 휴가를 내고 즐길 정도지요. 저는 아직 익숙해 지지 않아서카니발 코스튬을 아직도 입어보지 않았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Frühstück 프리슈튁 즉 아침식사를 하려는데.. 응?오늘 캣츠 야외공연하나?싶었지요..... 캣츠가 분명했어요...고등학교 시절 보았던 그 뮤지컬 말입니다. 고양이들이 노래하는 그... 동물들이 너무 많이 보였지요... 마리오?해적 뭐.. .뭐지? 젊은 청년들도 보이고요 자꾸만 집결하는 사람들.... 도대체 뭘 하는거지?싶었답니다. 헐크호건,,, 루이지? 아까 마리오가 지나갔는데.... 레트로 테니..
Fernweh 망향을 안으려하는 분들에게 돌아보니 블로그를 시작 했을 때 보다 더욱 명확한 의미로 유럽에 살게 되었네요. 외국에서 산다는 것에 장단점이 있다고 하지만, 종합적으로 하나의 결론을 내리라면 아무래도 고향이아닌 타국이라는 ‘왠지 외로운 상황들’로 정리가 될 것 같네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함께 살아도 어딘지 모를 타국의 이질감은 여전히 존재하거든요. Joanne Harris의 소설 ‘Chocolat’에 나오는 장면이에요. 유학을 결심하고 출국하기 몇 달 전에 읽은 책인데 그러고보니 사실 저는 이 대화를 메모해 둘 정도로 마음에 쓰고도 비행기를 탔었군요. “당신은 정말 많은 걸 경험했군요!” 그녀의 목소리에는 부러움 가득하고 약간의 경외심마저 어려있었다. “아직 이렇게 젊은데도.” “나도 당신 ..
골목 마다 중세시대의 전설을 간직한 도시Dreiländereck Aachen 아헨은 한국분들에게RWTH 즉 아헨공과대학으로 더 유명한 도시지요. 도시 규모가 학교라고 할 만큼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도시인 것은 분명해요.그래서 방학 때는 도시가 횡하니 빈 것 같은 분위기가 나기도 해요.활기찬 젊은 도시를 구경하거나청춘이 넘치는 독일 캠퍼스 라이프를살펴보고 싶으시다면뮌스터에 이어 아헨도 방문하기 좋은 도시에요. 도시 규모가 아담해걸어서 돌아보아도 하루나 이틀이면 넉넉히 볼 수 있어요. 그 중 백미는 역시Der Aachener Dom 이 되겠습니다. 아헨대성당은 건축양식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요.UNESCO 세계유산에 지정 및 관리를 하고 있어요. 세계사 시간을 잠시 소환하면,카를로스 대제 조금 더 친숙하게..
뮌스터는 마음껏 걷기 좋고, 천천히 생각하기 좋고,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에요. 구시가지의 돌길은 돌 하나하나에 번호가 매겨져 있다네요.혹시 보수공사를 하면 돌을 빼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박아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뮌스터는 아주 독일스러운 도시에요.독일인들의 정서가 아주 강한 도시지요.그래서 외국인들에게 조금은 낯선 분위기가 있지요.하지만 그래서 여행자는 더 편하기도 하지만요. 예쁜 카페가 많고,아기자기한 길들이 걷기 참 좋아요. 뮌스터 성을 둘러싼 별모양의 좁은 해자와도시를 둘러쌌던 성벽을 허물고 만든 '프로메나데' 가로수 산책길이 여유로운 풍경을 원했던 분들에게는 안성맞춤 여행지가 될 것 같네요.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수수한 독일스런 멋이 있는 동네- 소도시 여행뮌스터 어떠세요? 뮌스터..
어느날 부터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단어 Hygge,휘바휘바~로부터 녹색 북유럽을 알게 되었다면'Hygge휘게'는 단 한마디로북유럽의 모던한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거닐기만 해도 힐링이 될 것 같은 동화의 나라 덴마크를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다. 유럽에서도 조금 힙한 카페에 가면 어렵지 않게Hygge 잡지를 만날 수 있다.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 소박한 행복,주변의 친구와 가족과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일상속의 작은 기쁨을 누리는 것,우리말로 하면 '소확행'쯤 되겠다. 인터뷰는 지긋지긋한 문제에 대해 대답하듯 다소 반격적인 어투의 'Bengt Holst : 덴마크 코펜하겐의 동물원 디렉터' 의 외침으로 시작된다. "덴마크는 동화의 나라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그가 동물원 디렉터로서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