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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아침 식사 with 슈만 사육제 Schumann

MedHase 2019. 3. 6. 09:00

카니발 아침 식탁







Karneval 카니발, 한국어로는 '사육제' 라고 배웠지요.




독일은 도시마다 영향이 큰 종교가 달라요.

그래서 도시마다 쉬는 날도 다르고 휴가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카니발 같은 경우도,

어느 도시는 축제를 하고, 또 어느 도시는 축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답니다.


NRW ( NordRhein Westfahlen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같은 경우는 카톨릭 도시들이 많습니다.

해서 카톨릭 행사 주간이 많은 편이에요.

카니발 축제 기간 방학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들뜬 것 같은 분위기에요.


온 동네에 카니발 장식이 있지요.



자주 가는 피자집이에요.

여기 피자가 정말 맛있는데, 다음에 소개해 드릴게요~


피자집도 어김없이 카니발 입니다.



안경 가게도

카니발이네요.


대부분 카니발 장식은 피에로를 씁니다.




빵집은 모두 베를리너로 가득하죠.

Berliner는 도너츠의 일종이에요.

안에 잼을 넣고

슈가파우더나 토핑을 듬뿍 올린 후식이랍니다.






일년에 한 번 마음껏 베를리너를 먹는 시간인 만큼,

저희 집 아침 식탁에도 베를리너가 올랐답니다.



버섯 수프와

토달볶입니다. ㅋㅋㅋ 

토마토 달걀 볶음을 줄여서 그렇게 불러요 ㅎㅎㅎ


그리고 냉장고에 남아 있던

애리조나 아이스티까지..


달고 단 아침이었어요.




단 빵으로 시작하는 아침,,,

활력 넘치던걸요?


:)


남편이 마켓에서 사온

튤립을 보며

봄이 왔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장보다

꽃을 사는

기특한 남편





내년엔

Pimp my Puffel!

응모해 볼까봐요 :)


베를리너를

도시마다 여러 이름으로 부르더군요.


원래는

Berliner 베를리너라고 하는데요.

여기선 Puffel 푸펠

또 어디선 Krapfen 크라펜 이라고도 한답니다.


남편이 김나지운 시절 프락티쿰 (실습)중

어떤 분이 크라펜 열개를 사오라고 했대요.

그런데 그게 뭔 지 몰라

빵집에서 한 참 해맸다지요.


ㅎㅎㅎㅎ

독일 원어민도 모르는

여러가지 사투리입니다.








카니발 아침 식탁 이었어요.

슈만의 카니발을 함께 들어보면

유럽의 카니발 분위기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실 수 있을까요.








다음엔 조금더 노멀한 아침으로....

하지만 늘 비슷하다는..... 게 함정:)



안녀엉~~~!

츄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