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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오늘의 커피] 치보 Tchibo 커피 빈 그리고 봄길 산책

MedHase 2019. 3. 21. 22:25






[오늘의 커피]









Tchibo 치보 Beste Bohne

-aromatisch elegant!













오늘의 커피는 치보 베스트 보네 아로마티쉬 엘레강트에요.


치보는 독일에서 시작한 회사로

독일 전역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잡화점이에요.


원래는 커피 빈을 수입하고 유통하던 회사였어요.

치보의 커피는 나름대로의 로스팅 캐릭터와

질좋은 원두,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독일 내에서도 인기가 많지요.


한국에 갈 때

지인 분들 선물로도 괜찮더라고요.


한 번 드셔보신 분들은

부드러운 맛에

꼭 다시 부탁하세요.


그래서 한국 갈 때마다 두 손 무겁게...

캐리어에 끌려 가죠...:)

짐이 나를 끄는지, 내가 짐을 끄는 지...


ㅎㅎㅎ


우아하게 핸드백 하나 만 들고

한국 놀라가는게 꿈이라는......



-


커피 전문점 답게

치보는 여러가지 라인의 커피빈을 팔아요.

어떤 지점에서는

아예 카페로서 커피를 팔기도 하죠.

테이크 아웃으로 사기도 좋고

또 잠깐 앉아서 맛있는 커피를 한 잔 하기 좋아

언제나 가게에 사람이 가득하답니다.



저는 집 앞에 있는

우체국에서 치보 커피를 샀어요.


치보는 가게마다 코너를 만들어 놓고

치보 물건을 팔 수 있는 시스템이거든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우체국과 문구점, 그리고 치보가 한 공간에 있지요.








요 커피 빈은

Intense 4로 조금 진한 편이에요.


필터 커피로 내려 드시거나

카페 크렘으로 Cafe Creme 내려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필터커피나 프렌치 프레스 커피를 좋아하는데

필터커피로도 맛이 좋았어요.


조금 진하면서

산도가 있는 커피에요.


신 맛이 식후 입 속의 음식 맛을 싹 지워주는 기분이에요.



전 산도가 있는 커피보다는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데

치보 커피는 부드러운 편이라

산도가 있는 맛도 괜찮게 느껴졌어요.






파란 하늘

싸리꽃 처럼 앙증맞은 덤불 꽃에 벌들이 윙윙

봄이 왔습니다 :)



커피를 사 오는 산책길이 어찌나 예쁘던지

오늘 날씨 덕인지

봄 바람에 피는 꽃들 덕인지

발걸음이 더욱 가벼웠어요.



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꼭 맛보아야 하는 것이 있죠??


바로


Eis!!


아이스크림이에요!!!


산책 길에 단골 가게가 있어요.

이 집은 겨울에는 문을 닫고 봄이 오면 다시 오픈을 해요.

작년 9월 문 닫을 때 아쉬웠는데

벌써 3월, 오픈을 했더군요.


여행 다니러 간 친구를 만난 듯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골랐습니다.


이 아이스크림 집은 아헨에서 꽤 유명한데요.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인기가 많아요.


8가지 정도의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이탈리안 젤라또 랑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에요.

이 집만의 맛이 확실히 있어요 :)


딸기랑 초콜릿, 그리고 바닐라가 정말 맛있어요.


남편이랑 동생은 Oma's Nuss 라고 넛트 맛을 좋아하는데

이것도 아주 고소하니 맛있어요.


다 맛있어요 다~

꼭 드셔보세요~


Oecher Eis Treff

라고 찾으시면 찾을 수 있을 거에요.



크리에이티브 해 지래요.

아이스에 뭘 올릴 지 생각해 보라고 한다면

하루 종일 생각해 볼 수 있죠 ㅎㅎㅎㅎ 


초콜릿 시럽, 딸기 시럽,

Streusel 슈트로이젤, 과자나 초콜렛 마쉬멜로우 등을 올리는 거에요.





바닐라 Bourbon이 톡톡 씹히는

진짜배기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에요.


주변 목장에서 가져온 신선한 우유에

바닐라 봉봉이 듬뿍 들어갔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Bio 아이스크림 가게로

좋은 원료, 좋은 우유로 만드는 아이스크림

올 봄, 여름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이제 12시 좀 넘었는데,,,

줄 서서 기다리는 직장인들...

요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다 기다린 모양이에요 ㅎㅎㅎ




사진까지 찍어가시는 아저씨 :)

이 아이스크림 집이 워낙 유명해서 취재를 나온 듯 보였어요.



이것 저것 물어보시던데

그냥 맛있어서 물어보시는 건가??





[오늘의 커피] 겸

[오늘의 아이스크림] 이었습니다. 



ㅎㅎㅎㅎ



이제 오늘의 아이스도 해볼까요?


아유... 너무 살 찔 거에요...









/



그럼 이만

좋은 하루 되세요!








Tschüss!

츄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