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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오늘의 커피] made with Love -Kickartz 킥아르츠 편안한 아헨 베이커리 커피 저번 포스팅에서 제 주관적인 :)아헨 빵집 삼대장 이야기를 했어요. Nobis 노비스, Moss 모스 에 이어 오늘은 그 세 번 째Kickartz 킥아르츠 베이커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오늘의 커피]의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칵아르츠는제목에서 보셨듯 made with love!alles mit Liebe! 알레스 밋 리베! -사랑으로 만든 맛있는 빵!이라는 정성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아헨 로컬들의 아침, 점심을 책임지고 있는 베이커리에요. 원래 킥아르츠는 아헨 구시가의 중심 Elisenbrunnen 엘리젠 브룬넨에 바로 붙어 있을 만큼아헨에서 주요한 지점에 위치한 빵집 이었습니다만조금 오래된 인테리어..
Chet Baker는 왜 언제나 이렇게 로맨틱한가. 새벽 미명 같은 트럼펫 소리는 나른한 울적함을 준다. 아니 해가 질 즈음의 순간, 3단 스탠드의 불빛을 한 칸 낮춘 듯 온 세상이 한 톤 어두워지는, 헤드라이터 불 빛이 왠지 아련해지는 퇴근길 시간같다. 그것도 아니면 낮잠을 자다가 어슴푸레 해질녘에 커튼 그림자도 지지 않는 어두운 거실의 소파위에서 깨어난 기분. 어느 쪽이라도 모든 것이 뚜렷해지는 선명한 아침과 선명하다 못해 짙어지는 정오의 쨍한 색감은 아닌 것이다. 벌겋게 변해가는 바닷가 동네의 놀이터처럼 바래진다. 그렇게 나른해지는데도 음악이 끝나면 이상하도록 꿈틀대는 생동감을 전해준다. 오늘 남은 시간을 이렇게 다 보낼 수는 없어. 자 일어나서 빨래도 돌리고 청소기도 돌리자. 그리고 나서는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