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라 요시토모 (1)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그 정도로 못 쓴건가... 그 이유도 맞겠지만, 글들마다 서글픈 감정들이 들어앉아 있어 그런 것 같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감성이 살아나는 순간은 대부분 어딘지 서글픈 생각이 많이 드는 날인 것 같다. 오글거리는 말을 쓰고 싶지는 않은데 (정말로!) 꼭 이런 생각이 들 때 메모장을 많이 켜는 것 같다. 물론, 여름밤이나 화창한 오후에도 자주 메모장을 두드리는 것도 확실하지만... 지금은 도서관이고, 아이폰 날씨 어플이 예고한 대로 화창했던 한 시간 전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여기 친구들이 집을 좋아해서.. 여섯시가 넘으니 도서관에 앉아 있는 친구들도 별로 없다. 창문 밖으로는 건너편 법대 도서관 불빛에 밝혀진, 이제는 나뭇잎이 몇 장 안 남은 나뭇가지들이 ..
단상
2015. 11. 14. 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