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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소도시여행] 뮌스터 Münster

MedHase 2019. 2. 8. 16:44


뮌스터는 마음껏 걷기 좋고, 

천천히 생각하기 좋고,

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에요.


구시가지의 돌길은 돌 하나하나에 번호가 매겨져 있다네요.

혹시 보수공사를 하면 돌을 빼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박아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뮌스터는 아주 독일스러운 도시에요.

독일인들의 정서가 아주 강한 도시지요.

그래서 외국인들에게 조금은 낯선 분위기가 있지요.

하지만 그래서 여행자는 더 편하기도 하지만요.


예쁜 카페가 많고,

아기자기한 길들이 걷기 참 좋아요.


뮌스터 성을 둘러싼 별모양의 좁은 해자와

도시를 둘러쌌던 성벽을 허물고 만든 '프로메나데' 가로수 산책길이 

여유로운 풍경을 원했던 분들에게는 안성맞춤 여행지가 될 것 같네요.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

수수한 독일스런 멋이 있는 동네-


소도시 여행

뮌스터 어떠세요?






뮌스터 대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중

가장 세련된고 모던한 느낌이 들었어요.

도시 느낌과 정말 잘 어울리는 민트색 지붕과

햇살이 반사되는 하얀 사암이 

검은 돌길과 참 예쁘게 어울리더군요.




뮌스터 여행이라기 보다

저는 꽤 뮌스터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카페가 많았답니다.


이제는 여행으로 잠시 방문하는 도시가 되었지만요.


뮌스터엔 '하펜' 운하가 연결되어 있어요.

Nordsee 부터 함부르크 브레멘을 거쳐 뮌스터까지 닿는다네요.

자전거를 타고 운하 곁을 달리는 기분은 

최고의 봄날을 보내는 느낌이에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유명한 

뮌스터


Leeze라고 뮌스터 사투리 인데요.

자전거를 뜻하는 말이에요.

원래 독일어로 Fahrrad 가 자전거 인데요. 

뮌스터 사람들은 레쩨라고 하죠.


뮌스터 사투리들이 재밌는 것들이 많아요.

jovel 이라든가 gut 좋은 정도가 되겠고요

Leeze 는 Fahrrad 자전거라든가

schovel 은 schlecht 좋지 않다 정도로 이해가 되겠어요.


갑자기 독일어 공부???



돌길이 예쁜 뮌스터

뭐 딱히 관광지가 아니라서 

베를린이나 드레스덴처럼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쉬어가는 여행지로

잠시 


들러보는 것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