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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럽소도시여행] Aachen 아헨에서 빵집가기

MedHase 2019. 3. 9. 00:21






[유럽소도시여행]






아헨 Aachen

- 아헨에서 맛있는 빵집은 어디일까요?










오늘은 아헨에서 맛있는 빵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독일 빵은 대부분

단 빵 보다는 식사대용 짭짤한 빵이 더 맛있어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프랑스 영향을 받은 벨기에나

네덜란드만 가도

생크림 빵이라든지 도넛 등 단 빵 종류가 더 많거든요.


독일에서 유명한 빵이라 하면~


Brötchen 브뢰첸 : 바삭하게 구운 주먹만 한 바게트

Brot 브로트 : 냄비만 하게 오븐에서 구운 빵으로 주로 얇게 잘라서 먹는, 식사에 곁들이는 빵


요 두가지 입니다.


한국에 갈 때마다

조금씩 사가기도 하는데요.

어른들도 고소하다고 좋아하십니다.


물론 브뢰첸 먹을 땐

바삭바삭하게 오돌도톨한 빵 위부분을

꾹꾹 눌러 부숴 먹으면 

입 천장이 까지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꿀팁~

뿌듯..... :)





자자 오늘은 독일 빵 종류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게 아니라..


아헨에 놀러오시면

갈 만한 빵집이 어디 있을까? 

하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 하는 만큼


어서 소개를 하도록 할게요.




아헨에는 빵집 삼대장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Nobis / MOSS / Kickartz

노비스, 모스, 킥아르츠


요 세 빵집이지요.





Nobis

Nobis 노비스는 저번에도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만,

아헨에서는 조금만 두리번 거리면

어디에서나 발견 하실 수 있을 정도로

아헨을 점령한?? ㅋㅋ 빵집입니다.


쉬는 날에도 문을 여는

부지런한 빵집이죠...


관광객들도 많고

현지인들도 많고

이래저래 사람이 아주 아주 매 시간 많습니다.


시끌시끌한 분위기로

부담스럽지 않고

앉아서 먹을 만한 자리가 잘 마련되어 있지요.


착한 가격으로

꽤 괜찮은 빵을 먹을 수 있어서

저도 자주 찾는 빵집이에요.


하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날이나

번잡한 것이 싫은 날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남녀노소 언제나 왁자지껄하거든요~





Moss


자 그다음은


오늘 소개해 드릴

어쩌면 제가 제일 자주가는

Moss 모스 입니다.


모스는 아헨에 뿌리내린 지는

꽤 오래 되어 보이는 빵집이었습니다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테리도 그렇고

체인점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지요.


그런데

작년 부턴가?

재정비를 시작했는지

이제는 노비스와 맞먹는

체인점을 열었습니다.


노비스와는 다르게

조금 더 밝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로컬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지요.


확실히 노비스 보다

차분한 느낌입니다.






모스에는 뭔가 아주 독일스럽지만은 않은

빵들을 많이 맛볼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Schafer Hahn 입니다.

요 놈이 좀 매우면서

달짝지근 스윗칠리 소스에

파프리카와 양배추샐러드

닭고기를 넣은

샌드위치 인데요,

빵이 또 치즈를 얹어 구운 빵입니다.


크기도 어마어마해서

남자들도 하나 먹으면

배가 부를 정도의 양입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요.


독일 사람들이 이걸 먹을까?

싶은데 워낙 스윗칠리 소스를 좋아하는 독일 사람들이라

인기가 많은 메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는 샌드위치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좋은 것이

'이달의 메뉴'가 있어요.

이름은 이달의 메뉴인데

꼭 한달에 한 번 바뀌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저번 달 까지는 

Knusprig chicken 샌드위치 였는데

오늘 가보니 바뀌었더군요.

이번에는 Thunfisch 참치 샌드위치 입니다.


요걸 먹을까 하다가.


새로운 메뉴가 나왔기에

시켜 봤어요.






손바닥 두개 만한 길이의 바게트에

짭짤하게 양념해 훈제한 돼지 삼겹살을 얇게 썰어

볶은 양파와 겨자로 양념을 한 샌드위치!




'Krosse Kruste'

라고 하네요.


Kross는 바삭바삭 노릇노릇하게 구운, 이라는 뜻이고요

Kruste는 빵이나 고기 등의 껍데기를 뜻합니다.



'바삭바삭 노릇노릇 햄샌드위치' 되겠습니다.



거기에 곁들인

아헨 지방에서 만든

오렌지 쥬스 와 카페 크렘 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모스는 맛집이야... ㅎㅎㅎㅎ


아침식사 Frühstück 아침 식사도 괜찮아요.

모스 아침 식사도 다음에 소개를 해 드려야 겠군요.


독일 빵집에는

대부분 아침식사용 메뉴카드가 따로 있습니다.


프랑스에 갔는데

생각보다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빵집이 없더군요.

독일만의 문화인지

아무튼 독일 빵집에서는 대부분

프뤼스튁 즉 조식을 따로 시킬 수 있거든요.




아헨에 오셔서 갈 만한 빵집이 어디 있을까.

간단히 만만하게 커피 한 잔 하며

잠깐 쉴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 하셨던 분들!




그리고,

빵 좋아하는 분들!

Moss 모스로 달리세요~~~~~~!!!






아 참,

킥아르츠 Kickartz에 대한 리뷰는 다음번에!


왜냐하면

궁금하도록 남겨둬야 하니깐~~~!!



ㅎㅎㅎ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아헨에 여행 오시면


한번 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Tschüss!

츄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