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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아보카도 유행이 한 차례 유럽을 휩쓸고 지나갔죠. 베지테리안 붐이 일면서 아보카도 붐 역시 함께 일었어요.맛있고 건강한 아보카도의 인기는 여전합니다만 모든 일이 그렇듯 '명과 암'이 분명해 보입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곳이 있다면 역시 처참하게 어두운 곳이 있게 마련이거든요. 뭐 대부분 억지로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지만요. 아보카도는 따뜻한 나라에서 재배가 가능 해 주로 남미에서 재배되어 수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로 칠레나 브라질 멕시코 등이 있죠. 남미의 열대 우림과 아름다운 자연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은 매 해, 매 분기, 매 달 많아지고 있어 오히려 식상한 뉴스 주제가 되어버렸어요. 이러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숲이 있었드랬어요.' 하고 남미의 숲들이 몽땅 사진 자료로만 남아..
뮌스터는 마음껏 걷기 좋고, 천천히 생각하기 좋고,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에요. 구시가지의 돌길은 돌 하나하나에 번호가 매겨져 있다네요.혹시 보수공사를 하면 돌을 빼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박아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뮌스터는 아주 독일스러운 도시에요.독일인들의 정서가 아주 강한 도시지요.그래서 외국인들에게 조금은 낯선 분위기가 있지요.하지만 그래서 여행자는 더 편하기도 하지만요. 예쁜 카페가 많고,아기자기한 길들이 걷기 참 좋아요. 뮌스터 성을 둘러싼 별모양의 좁은 해자와도시를 둘러쌌던 성벽을 허물고 만든 '프로메나데' 가로수 산책길이 여유로운 풍경을 원했던 분들에게는 안성맞춤 여행지가 될 것 같네요.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수수한 독일스런 멋이 있는 동네- 소도시 여행뮌스터 어떠세요? 뮌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