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카니발 아침 식사 with 슈만 사육제 Schumann 본문
카니발 아침 식탁
Karneval 카니발, 한국어로는 '사육제' 라고 배웠지요.
독일은 도시마다 영향이 큰 종교가 달라요.
그래서 도시마다 쉬는 날도 다르고 휴가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카니발 같은 경우도,
어느 도시는 축제를 하고, 또 어느 도시는 축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답니다.
NRW ( NordRhein Westfahlen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같은 경우는 카톨릭 도시들이 많습니다.
해서 카톨릭 행사 주간이 많은 편이에요.
카니발 축제 기간 방학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들뜬 것 같은 분위기에요.
온 동네에 카니발 장식이 있지요.
자주 가는 피자집이에요.
여기 피자가 정말 맛있는데, 다음에 소개해 드릴게요~
피자집도 어김없이 카니발 입니다.
안경 가게도
카니발이네요.
대부분 카니발 장식은 피에로를 씁니다.
빵집은 모두 베를리너로 가득하죠.
Berliner는 도너츠의 일종이에요.
안에 잼을 넣고
슈가파우더나 토핑을 듬뿍 올린 후식이랍니다.
일년에 한 번 마음껏 베를리너를 먹는 시간인 만큼,
저희 집 아침 식탁에도 베를리너가 올랐답니다.
버섯 수프와
토달볶입니다. ㅋㅋㅋ
토마토 달걀 볶음을 줄여서 그렇게 불러요 ㅎㅎㅎ
그리고 냉장고에 남아 있던
애리조나 아이스티까지..
달고 단 아침이었어요.
단 빵으로 시작하는 아침,,,
활력 넘치던걸요?
:)
남편이 마켓에서 사온
튤립을 보며
봄이 왔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장보다
꽃을 사는
기특한 남편
내년엔
Pimp my Puffel!
응모해 볼까봐요 :)
베를리너를
도시마다 여러 이름으로 부르더군요.
원래는
Berliner 베를리너라고 하는데요.
여기선 Puffel 푸펠
또 어디선 Krapfen 크라펜 이라고도 한답니다.
남편이 김나지운 시절 프락티쿰 (실습)중
어떤 분이 크라펜 열개를 사오라고 했대요.
그런데 그게 뭔 지 몰라
빵집에서 한 참 해맸다지요.
ㅎㅎㅎㅎ
독일 원어민도 모르는
여러가지 사투리입니다.
카니발 아침 식탁 이었어요.
슈만의 카니발을 함께 들어보면
유럽의 카니발 분위기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실 수 있을까요.
다음엔 조금더 노멀한 아침으로....
하지만 늘 비슷하다는..... 게 함정:)
안녀엉~~~!
츄쓰!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커피] Home coffee bar 봄비 내리는 날 (0) | 2019.03.08 |
---|---|
[오늘의 커피] 만만한 아헨 커피집, 노비스 (0) | 2019.03.06 |
독일 카니발 시즌 풍경 (0) | 2019.03.01 |
Der WeinSommer 두번째 (0) | 2018.08.26 |
썸머와인축제 Der WeinSommer! (0) | 2018.08.25 |